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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천적' 오노, 男 73kg 우승...日 유도 8년 만에 金

Shawn Chase 2016. 8. 9. 16:59

OSEN  

입력 : 2016.08.09 08:28





[OSEN=리우(브라질), 이대선 기자] 안창림(수원시청)이 놓친 자리를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가 차지했다.

오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루스탐 오르조프(아제르바이잔)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노의 금메달은 일본이 이번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일본은 이전 경기까지 동메달만 5개를 얻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유도 종주국이라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세계랭킹 4위의 오노는 당초 세계 랭킹 1위 안창림과 치열한 금메달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랭킹에서는 안창림이 앞서지만, 오노는 안창림과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창림이 16강전에서 탈락하면서 둘의 대결은 무산됐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