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현 인턴
입력 : 2016.06.24 11:55
한 여성 행위예술가가 영국 런던에서 여성의 권리와 성적 평등을 주장하며, 길을 지나던 행인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는 길거리 공연을 했다가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해외 예술 전문매체 아트넷뉴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스위스 출신의 행위 예술가 밀로 모아리는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나타나 ‘이색’ 행위예술을 공연했다.
해외 예술 전문매체 아트넷뉴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스위스 출신의 행위 예술가 밀로 모아리는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나타나 ‘이색’ 행위예술을 공연했다.
그는 허리 아래 하체에 구멍이 뚫린 거울 상자를 걸치고 “여성의 권리와 성적 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외쳤다. 상자의 입구는 커튼으로 가렸다.
그는 또한 “여성들 또한 만져지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남자, 여자 상관 없이 30초 동안 상자 안에 있는 내 몸을 만져보라”고 덧붙인다. 즉, 자기가 허용했으니까 자신의 성기를 타인이 만져도 된다는 얘기다. 그의 행위예술에는 자신의 몸을 만지는 행인들의 ‘묘한’ 얼굴 표정이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포함됐다.
몇몇 행인은 모아리의 거울 상자 속에 손을 넣어 그녀의 예술 행위에 참가했다. 모아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선 가슴에 거울 상자를 걸치고 행인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그의 예술 행위가 불쾌하다고 느껴 그를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모아리는 경찰에 체포돼 24시간 동안 유치장 신세를 져야 했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모아리는 인터뷰에서 “뒤셀도르프, 암스테르담에서도 같은 작품을 선보였지만, 런던이 이렇게 보수적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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