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 남편, 현 남편과 한 집에 사는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HSA 뉴스는 산시 성에 사는 '시에 시핑'이라는 여성의 특별한 삶을 보도했습니다.
시에 시핑의 첫 남편인 수 시엔은 지난 2002년, 광산에서 일하던 도중 사고를 당해 반신불수의 몸이 됐습니다. 이웃들은 "시에 시핑이 석 달도 못 돼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에는 남편을 떠나지 않고 두 자녀와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수년 동안 헌신적으로 돌봤습니다.
하지만 수 시엔은 아내가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떠나 행복해지기를 바랐고, 결국 시에를 설득해 2009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그 후 시에는 남편의 친구인 리우 종쿠이와 재혼했습니다.
그러나 시에는 전 남편 수를 두고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에와 리우는 같은 집에 살면서 함께 수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시에가 리우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면서
그들은 아이 셋을 포함해 여섯 명이 한 집에 모여 사는 기묘한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세 사람 모두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일반적인 가족은 아니지만, 아무도 저들을 손가락질 할 수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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