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입력 : 2020.11.24 09:00 수정 : 2020.11.24 11:46 위치추적장치로 파악한 큰고니의 이동경로.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평균시속 51㎞로 왕복 8265㎞를 날았다. 주남저수지를 떠나 북한-중국 단둥-내몽골-러시아 예벤키스키군 습지-러시아-내몽골-주남저수지로 돌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의 이동경로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측이 큰고니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3월2일 주남저수지를 떠나 약 석 달에 걸쳐 북한-중국 단둥-내몽골-러시아 예벤키스키군 습지(번식지)로 이동했다. 큰고니의 평균시속은 51㎞ 정도였고, 북한 해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