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04 03:00 | 수정 : 2016.03.04 08:30
本紙·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조선일보는 창간 96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5곳, 경기 1곳 등 수도권 6곳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관심 지역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곳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곳은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강세 지역이었다. 새누리당에선 "야권 분열로 180석까지 할 수 있다"는 말도 했지만, 실상은 수도권에서 야권이 앞섰던 4년 전 선거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에서 주요 후보 가상대결 지지율은 서울 은평을의 경우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 35.3%, 더민주 임종석 후보 18.0%였다. 서울 서대문을은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 41.6%, 더민주 이강래 후보 32.3%였다. 서울 관악갑에선 더민주 유기홍 후보 31.0%,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 18.5%였다. 서울 성북갑은 더민주 유승희 후보 36.2%, 새누리당 정태근 후보 31.6%였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6.3%)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0.2%)를, 경기 고양시 덕양갑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37.2%)가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32.3%)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섰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부사장은 "현재로선 제1야당의 분열로 인한 여당의 '어부지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일간 실시했으며,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 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상세 자료를 볼 수 있다.
與정두언 40.4% : 野김영호 33.8%
입력 : 2016.03.04 03:00 | 수정 : 2016.03.04 03:26
[창간 96 특집] [총선 D-40 本紙·미디어리서치 조사]
- 서울 서대문乙
鄭, 4년전 金에 625표차로 이겨
더민주 후보만 나와 접전 될 듯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현역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4선(選)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6선을 지낸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 김영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 전북 남원순창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래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권오중 전 서울시 비서실장, 이근호 더민주 대외협력부위원장 등이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정 의원은 더민주 후보 3명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10%포인트 내외로 앞섰다. 하지만 적극투표층 조사에선, 김영호 위원장 지지율이 39.4%, 정 의원 지지율이 39.0%로 집계돼 오차범위에서 뒤집혔다. 정 의원이 김영호 위원장과 양자구도에서 선거를 치를 경우, 정 의원 지지율은 40.4%, 김 위원장 지지율은 33.8%로 집계됐다. 정 의원과 이강래 전 의원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41.6% 대(對) 32.3%, 정 의원과 권오중 전 실장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42.2% 대 31.2%로 나왔다. 이번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빠졌지만,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더민주 후보 중 3위를 기록한 이근호 부위원장도 다른 두 경쟁자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는 김영호 위원장을 625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예비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통해 상승효과를 얻느냐, 경선 후유증으로 분열되느냐가 승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9%, 더민주 27.2%, 국민의당 5.9%, 정의당 4.7%, 기타·
없음·무응답이 31.3%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가 1명으로 압축될 경우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만만치 않은 이 지역에서 정 의원의 아성이 깨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5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3월 1일 사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8.3%였다.
- 서울 노원丙, 안철수 36.3% 아슬아슬하게 1위 황대진 기자
- 은평乙 이재오, 임종석·강병원에 17~19%p 앞서 황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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