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재구 입력 2016.02.16. 09:11
타이완의 H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10을 사용한 윈도폰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간) MS의 구직공고란을 인용, HTC가 윈도10모바일 버전 휴대폰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HTC는 앞서 터치프로, 터치다이아몬드, 이매지오,HD2같은 윈도모바일(Windows Mobile) OS스마트폰을 만들었다.
HTC는 최초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인 T모바일 G1을 만든 회사였으며, 최초의 넥서스폰(넥서스원)을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HTC원(M8) 윈도폰버전을 내놓을 때까지 안드로이드폰만을 만들었다.
하지만 MS의 구인공고는 HTC가 여전히 안드로이드폰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MS와 제휴해 윈도10모바일 스마트폰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MS는 구인공고를 통해서 타이베이시에서 일할 회계담당이사를 찾고 있다. MS는 이 사람이 중국 선전에 있는 단말기판매담당이사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HTC와의 전반적인 판매 및 비즈니스개발 교류업무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구인공고는 “팀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일하면서 중국 선전의 단말기 판매담당 이사에게 보고하게 될 회계담당이사를 찾고 있습니다. 담당 이사는 이 글로벌 업무를 맡아 이 역동적이고 급변하는 생태계를 개발하고 비즈니스그룹 및 채널팀과 깊은 인사이트·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파트너 협력관계를 맺는 책임자가 됩니다. 담당이사가 맡아야 할 타이완 생태계에는 개별디자인하우스(IDH),시스템통합업체들(SIs) 외에 우리의 글로벌 2급 주문자디자인생산(ODM)파트너인 ECS,유니윌, 셔틀,클레보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책임자는 MS의 최고 단말기 써드파티 중 한 곳인 HTC와 협의 하에 모든 판매 및 비즈니스 개발을 맡게 됩니다. HTC 회계책임자가 되면 활동지원그룹,마케팅 및 주문자상표생산(OEM)업체과 함께 협력 전략 개발에 엄청나게 초점을 두고 활동하게 됩니다. 수석임원,CEO같은 수준의 사람들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는 윈도10모바일 및 HTC의 단말기,앱,서비스와 결합된 MS서비스를 둘러싼 사용자 시나리오에 중점을 두고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이 채용공고가 나간 이래 HTC는 계속해서 실망스런 재정적 상황을 보여왔고, 셰어 왕 공동창업자 겸 CEO는 HTC가 VR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왔다.
그럼에도 HTC가 만일 올해 예상되는 한쌍의 넥서스폰을 내놓는다면 이 회사는 놀라운 한 해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윈도10모바일 OS기반의 스마트폰도 내놓게 될 전망이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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