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및 자원

국제 금융시장 요동치고 국제유가 40弗 붕괴

Shawn Chase 2015. 12. 6. 08:59

연합뉴스 | 입력 2015.12.06. 05:54

 

 

 

 

 

 

 

(서울=연합뉴스) 이 율 김경윤 기자 = 국제경제가 불안하다.

6일 국제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미국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기줌금리를 이달에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은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유로존은 회복세이기는 하지만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불균등 발전은 신흥국들을 결정적으로 흔든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 중국경제 둔화로 원자재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실패로 국제유가 40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부도위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계 집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변동성 지수인 VIX지수는 ECB가 기대에 못미치는 추가부양책을 발표한 3일 18.11로 전날에 비해 13.83% 뛰었다.

VIX지수가 높아지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VIX지수는 이에 앞서 미국의 금리인상 재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지난달 13일 20.08까지 상승했다.

지수는 중국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지난 9월 28일에는 27.63, 중국 상하이증시가 급격히 폭락한 지난 8월 24일에는 40.74까지 치솟았다.

한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나타내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도 ECB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3일 전 거래일보다 6.75% 뛴 14.98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개선된 4일에는 3.9% 상승해 15.44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된 것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가는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일에 ECB의 추가 양적완화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1.44% 하락했지만, 4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ECB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시 2.05% 급등했다.

채권금리도 급등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