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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박 대통령 재산 3억여원 늘어난 이유…중국서 자서전 불티

Shawn Chase 2015. 11. 26. 00:38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이 중국에서 전기 분야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절망은 나를 단련시켰다'絶望鍛鍊了我)』라는 제목의 이 자서전은 2013년 5월 상하이이린(上海譯林) 출판사가 번역해 출판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당당왕(當當網)은 25일 9~10월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종합 분야에서 30위, 전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당왕은 이 기간 중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80만 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환구시보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도 전날 '10월 베스트셀러' 관련 보도에서 박 대통령 전기가 '논픽션 분야 톱10'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 자서전은 지난해 전기서적 분야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4∼5월 4위, 7월 6위, 8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청와대는 올 3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박 대통령의 재산이 2014년 말 기준 31억 695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억 3592만원 증가한 이유 중 하나가 저서가 중국 등 해외에서 많이 팔려 인세 수입이 늘어난 데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