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일본에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3기 판매 공식 발표

Shawn Chase 2015. 11. 21. 18:16

뉴시스 | 이재준 | 입력 2015.11.21. 16:4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일본에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3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날(현지시간) 글로벌호크 3대를 일본에 판매할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성 항법장치와 센서, 지상설비, 조종훈련 등을 포함해 이번 판매계약 총액은 12억 달러(약 1조3880억 원)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글로벌호크를 일본에 제공함으로써 "일본의 정보수집과 경계감시, 정찰(IR)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여 지역 내 위협을 일본이 계속 확실하게 감시하고 억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글로벌호크 3대의 도입을 확정하고 방위성이 2016년도 예산요구에 367억 엔(약 3455억 원)을 계상했다.

글로벌호크가 일본에 배치되면 북한, 동중국해 등에서 중국군의 동향 감시를 대폭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공군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글로벌호크 4기를 주일미군 미사와(三澤) 기지에 순환 배치에 들어갔다.

우리 공군도 북한과 중국에 대한 정찰 감시를 확대하려고 글로벌호크 4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