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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개시…3160만원부터

Shawn Chase 2020. 7. 28. 17:40

 

조선비즈 

 

 

입력 2020.07.28 09:16 | 수정 2020.07.28 16:32

9·11인승 3160~4105만원, 7인승 3824~4354만원

기아자동차 (37,700원▲ 0 0.00%)가 다목적차(MPV) 카니발의 4세대 신형 제품 사전 계약을 28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각각 9·11인승은 3160~4105만원, 7인승은 3824~4354만원이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은 기아차가 2014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6년만에 나오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3.5L(리터) 가솔린 엔진과 2.2L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있다. 또 좌석 구성에 따라 9~11인승과 7인승이 있다. 기아차는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키를 가지고 출입문 주변에서 일정 시간 기다리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키의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트렁크에 해당되는 차량 뒷부분 문(테일게이트)과 출입문을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다. 테일게이트에도 자동 여닫힘 기능이 쓰였다. 스마트키를 가진 사람이 테일 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 차량에서 멀어질 경우,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방식이다.

기아차는 "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뒷좌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자동으로 잠김 상태를 유지한다. 또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카니발 내부의 디자인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이다. "우주선을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첨단 공간으로 실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모습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이라 조작감이 개선됐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미국 차량용 오디오 회사 크렐(KRELL)제 스피커 시스템과 문 손잡이에도 설치된 앰비언트 라이트도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뒷좌석 공간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에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 탑승자가 버튼을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를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저장 공간을 3L에서 5L로 늘린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으며 수납공간의 윗부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석 공간에도 보조 에어컨 필터를 추가 적용했다.

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뒷좌석 탑승자도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쓰인 것도 4세대 카니발의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이 탑재됐다. .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L와 디젤 2.2L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내부 좌석 배치에 다라 7인승·9인승·11인승이 있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6.2kgf·m다. 연비는 복합연비 9.1km/L(9인승 기준)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다. 연비는 복합연비 13.1km/L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은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18만원 더 높다. 9인승·11인승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