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7월 23일 북쪽 밤하늘 보세요

Shawn Chase 2020. 7. 11. 21:56

 

조선일보

 

 

입력 2020.07.11 03:00

혜성 '니오와이즈'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북쪽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彗星)이 지구를 찾아왔다. 혜성은 소행성(小行星)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니오와이즈〈사진〉 혜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출 무렵 북동쪽 지평선 부근 고도 4~10도에서 관측 가능하다. 이달 중순에는 혜성의 밝기가 지금보다 어두워지지만 일몰 무렵 북서쪽 하늘에서 고도 10도 이상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27일 지구에 접근하는 천체를 탐사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NEOWISE)'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이다. 오는 23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현재 새벽 4시쯤 발견할 수 있지만 하늘이 밝고 고도가 약 10도 이하로 낮아 일반인이 혜성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며 "현재 밝기가 약 1~2등급으로 상당히 밝아진 상태여서 상황에 따라서 혜성의 꼬리를 맨눈으로 관측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도 촬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성은 얼음·먼지·암석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꼬리를 만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1/20200711001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