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노피와 4.8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올해만 6조3600억 기술수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5.11.05 16:08 조회 : 18162
한미약품 (547,000원 3000 -0.6%)이 4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국 제약산업 신약개발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총 7600억원 규모의 면역질환치료제 기술수출, 지난 7월 8030억원 규모의 폐암치료제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를 모두 합친 기술수출 규모만 6조3600억원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프랑스 국적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와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으로 35억유로(약 4조3000억원)를 받게 된다. 총 기술수출료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와는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는 지속형 GLP-1 계열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로 구성된 퀀텀 프로젝트의 전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단 한국과 중국에서의 공동 상업화 권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다.
퀀텀 프로젝트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당뇨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입증된 글로벌 리더인 사노피가퀀텀 프로젝트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며 "퀀텀 프로젝트 성공 개발의 최적 파트너인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당뇨와 대사이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사칼 위츠 사노피 수석부사장은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으로 당뇨환자에 대한 우리 회사의 공헌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주 1회와 1일 1회를 확장·보완함으로써 더 많은 당뇨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2009년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은 R&D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임 회장은 "업계 최고수준의 R&D 비용을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데 한미약품의 미래를 걸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10년간 신약개발에만 8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2013년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R&D 투자액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152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의 R&D 투자비는 1380억원으로 이는 매출액의 19%에 해당된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한미약품 사례가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성공모델이 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대규모의 계약금 규모만 보더라도 이번 기술수출이 상업화로 연결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547,000원 3000 -0.6%)이 4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국 제약산업 신약개발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총 7600억원 규모의 면역질환치료제 기술수출, 지난 7월 8030억원 규모의 폐암치료제 기술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를 모두 합친 기술수출 규모만 6조3600억원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프랑스 국적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와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으로 35억유로(약 4조3000억원)를 받게 된다. 총 기술수출료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와는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는 지속형 GLP-1 계열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로 구성된 퀀텀 프로젝트의 전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단 한국과 중국에서의 공동 상업화 권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다.
퀀텀 프로젝트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당뇨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입증된 글로벌 리더인 사노피가퀀텀 프로젝트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며 "퀀텀 프로젝트 성공 개발의 최적 파트너인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당뇨와 대사이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사칼 위츠 사노피 수석부사장은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으로 당뇨환자에 대한 우리 회사의 공헌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주 1회와 1일 1회를 확장·보완함으로써 더 많은 당뇨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2009년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은 R&D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임 회장은 "업계 최고수준의 R&D 비용을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데 한미약품의 미래를 걸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10년간 신약개발에만 8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2013년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R&D 투자액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152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의 R&D 투자비는 1380억원으로 이는 매출액의 19%에 해당된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한미약품 사례가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성공모델이 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대규모의 계약금 규모만 보더라도 이번 기술수출이 상업화로 연결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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