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등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짜파구리’가 컵라면으로 탄생한다.
20일 농심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관련 용기면 상품을 21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외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상품은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로 매운맛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 1월 선보인 ‘앵그리 RtA’ 소스를 활용해 매운맛을 강화했고, 전자레인지 조리용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상대적으로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국가들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맛인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농심은 ‘짜파구리’를 단일 제품으로 내놓은 이유에 대해 “‘소비자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특히 해외의 경우 ‘짜파구리’라는 이름과 원 재료인 ‘짜파게티’ ‘너구리’ 라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짜파구리가 특정 단일 상품인 줄 아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특히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히 조리해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건 접수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선 이르면 5월부터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농심에 따르면 짜파구리 열풍으로 인해 지난 2월 해외 매출이 120% 증가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도 116%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 며 “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이라고 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4201134001&code=920401#csidxd4fd6042fd7b808a0718d88fe77f8c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