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모인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가운데 남색 드레스를 입은 배우 이정은의 모습이 눈에 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d0622556-d9f0-446b-b245-98621f52e0e1.jpg)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모인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가운데 남색 드레스를 입은 배우 이정은의 모습이 눈에 띈다. [AP=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뿐 아니라 한국 배우들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인 송강호부터 ‘제시카 송’으로 화제가 된 박소담, 여주인공 ‘연교’ 역의 조여정까지. 여기에 국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연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가 있다. 199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치고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된 이정은(50)이다.
배우 이정은의 국내외 레드카펫 패션 분석
![배우 이정은이 지난해 5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5회 백상 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450c78a1-2df8-43e0-8320-4c285c1e06dd.jpg)
배우 이정은이 지난해 5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5회 백상 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스1]
!['2019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정은. 이날 그는 트위트 소재로 만든 재킷과 반바지를 입어 귀여운 매니시 룩을 보여줬다. [사진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c1cea91a-f234-45f6-98fc-ddf9e5d429f9.jpg)
'2019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정은. 이날 그는 트위트 소재로 만든 재킷과 반바지를 입어 귀여운 매니시 룩을 보여줬다. [사진 뉴스1]
파란색·케이프로 우아함 부각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 행사에 선 이정은, 조여정, 송강호(왼쪽부터).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b081a90f-5917-428c-81db-69942f06c07f.jpg)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 행사에 선 이정은, 조여정, 송강호(왼쪽부터). [AP-연합뉴스]
![지난 2019년 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2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 참석한 이정은(왼쪽)과 봉준호 감독. [UPI=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a6aafe67-8b79-416c-9006-7c4d449ba1d8.jpg)
지난 2019년 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2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 참석한 이정은(왼쪽)과 봉준호 감독. [UPI=연합뉴스]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박소담(왼쪽)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이정은. [사진 박소담 인스타그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6236ed5d-74a4-447c-af29-1066e19fc664.jpg)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박소담(왼쪽)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이정은. [사진 박소담 인스타그램]
![2020년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제26회 SAG 어워즈 시상식. 이정은은 이때 팔이 살짝 살짝 드러나는 소매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살리고 체형을 커버했다. [사진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ef86464a-0586-489f-9cc2-9294b5e629c2.jpg)
2020년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제26회 SAG 어워즈 시상식. 이정은은 이때 팔이 살짝 살짝 드러나는 소매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살리고 체형을 커버했다. [사진 AP=연합뉴스]
패션 스타일리스트 박명선 대표(스타일링바비)는 "체형 커버를 아주 잘한, 조심스럽고 절제미가 잘 드러난 레드카펫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망토를 활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내면서 중년 배우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팔뚝과 허리 살을 잘 가렸다"는 것.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할 때도 이 망토가 팔살을 가려줘 날씬해 보인다.
![지난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가한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가운데 남색 드레스를 입은 이정은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44865bae-ffe3-4aac-990a-07782bd47b41.jpg)
지난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가한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가운데 남색 드레스를 입은 이정은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한껏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기생충의 배우들. [사진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0/2b45d1aa-e455-4017-adbb-8768186e2b93.jpg)
한껏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기생충의 배우들. [사진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파란색 계열의 드레스를 선택해 다른 배우들과의 조화를 꾀한 것도 칭찬할만한 점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파란색이 주는 믿음직하고 단정한 느낌이 젊은 배우들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언니'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