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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JS 5차전 선제 투런 홈런 '폭발'..MVP 한걸음

Shawn Chase 2015. 10. 29. 22:53

스포츠조선 | 이재훈 | 입력 2015.10.29 20:00 | 수정 2015.10.29 22:33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재팬시리즈 5차전, 0-0으로 팽팽한 4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의 이번 재팬시리즈 2호 홈런이다.

1사 주자 3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몸쪽 높은 공(컷패스트볼)을 끌어당겼다. 타구가 폴대 위로 넘어갔다.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이대호의 홈런이 인정됐다.

이대호는 이번 재팬시리즈에서 8안타(2홈런) 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차전 4타수 3안타, 2차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는 27일 3차전을 앞두고 목 담 증세를 호소했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서 5회 교체됐다.

통증 속에 4차전 출전을 강행한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 이름값을 100% 이상 해냈다.

소프트뱅크가 우승할 경우 시리즈 MVP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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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찬사, "최고조 이대호, 쾌조의 활약 펼쳐"

 

출처 OSEN | 입력 2015.10.29 21:55

 

 

 

 

[OSEN=김태우 기자] 식을 줄 모른 이대호(33, 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팀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일본 언론도 우치카와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타선을 이끈 이대호의 활약을 일제히 칭찬했다.

이대호는 29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 4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5-0으로 깨끗하게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우승에 이은 완벽한 마무리였다. 난카이와 다이에 시절을 포함해 7번째 일본시리즈 정상.

시리즈 내내 팀 4번 우치카와 세이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이대호도 소프트뱅크 입단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맛보며 한국에서 뛰던 시절 느껴보지 못했던 우승 감격을 누렸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5할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1차전에서 3안타, 2차전에서 결승 홈런, 4차전에서는 4타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최종전에서도 결승포를 터뜨렸다.

일본 언론에서도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가 4회 홈런을 치자 일본 언론은 큼지막한 헤드라인으로 이대호의 타격감을 극찬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야쿠르트 감독의 어필로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홈런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라면서 “시리즈 직전에 우치카와의 갈비뼈 골절이 발각됐지만 이대호가 대신 4번에 위치했다. 4차전에서도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는 2차전에서도 4회에 결승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이번 시리즈 들어 최고조의 감을 이어갔다”라고 평가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대호가 날린 호쾌한 한 방에 힘입어 소프트뱅크가 환상의 출발을 보일 수 있었다”라며 이대호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skullboy@osen.co.kr

 

 

이대호, 일본시리즈 2호 투런 홈런포로 시리즈 2연패 이끌어…19년 만에 외국인 MVP



 

입력 : 2015.10.29 21:29 | 수정 : 2015.10.29 22:3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빅보이' 이대호(33)가 팀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한국인 선수 사상 최초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외국인 용병이 일본시리즈 MVP가 된 것은 1996년 트로이 닐(당시 오릭스) 이후 19년 만이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5대 0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0대0으로 맞서던 4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로부터 좌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가 폴대 근처를 넘어가 심판 합의 판정 끝에 홈런이 인정됐다. 팀은 5대 0으로 승리해 이대호의 타점이 결승타점이 됐다.

앞서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2차전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3차전에서는 부상으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4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