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은 특별히 인상적인 곳이에요.
가로와 세로의 선들이 만들어낸 건축물이 너무 아름다워요.
가만히 앉아 궁을 관찰하면서 선과 선을 그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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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과 익선동은 활기가 넘칩니다. 삶의 치열함이 엿보이기도 하고요.
가로세로로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이 제 눈에는 스케치의 선(線)처럼 보였어요.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단순함이에요.
색을 더 적게 사용할수록 느낄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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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깊숙이, 오랫동안 관찰하다 보면 깊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천천히, 더 천천히.
제가 추구하는 삶의 철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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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마다 맨홀 뚜껑이 다 다릅니다.
각 나라의 글자를 스크래치하죠.
저에게 글자는 ‘의미’가 아니라 그 나라를 기억하는 하나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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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떠납니다.
오랫동안 떠나봐야 압니다.
당신이 얼마나 가능성이 많은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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