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달러화 가치 0.87% 급락

Shawn Chase 2015. 10. 15. 23:12

[국제 환율] 미국 달러화 가치 0.87% 급락,

물가지표의 반란 미국 연준 Fed 금리인상 제동...한국 원화 환율에는 하락 요인

기사입력 : 2015.10.15 07:43 (최종수정 2015.10.15 07:51)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인덱스 마지노선인 94선이 붕괴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인덱스 마지노선인 94선이 붕괴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복합 가중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15일 오전 93.931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어왔던 94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날 하락폭은 0.828이었다.  

비율로는 0.87%의 비교적 큰 폭 하락이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 보다 덜 오른 것으로 발표된 직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명분을 잃게된다.

미국 연준은 그동안 물가상승과 고용과열을 이유로 금리인상 카드를 준비해왔다.

금리인상의 양대 조건 중 하나인 물가가 이날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한결 줄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곧 미국 달러화의 돈 값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달러화도 덩달아 치솟게 된다.  

최근들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는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미국 달러의 약세반전은 우리나라 원화에는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