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정동영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당론 추진한다"

Shawn Chase 2019. 6. 18. 00:46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정동영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당론 추진한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당론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회이원 소환제에 당력을 총집중해서 국민을 두려워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소환제를 당론으로 채택해 6월 국회에서 즉각 추진해야 한다”면서 “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도 “개혁열차에 함께 타고 있음을 증명하라”면서 “국민의 요구에 함께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공통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공약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소환제가)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이 아니다. 15년 역사가 있다. 제17대 총선 당시 여당 공약이었다”면서 당시 여당 당의장이던 자신이 주민소환제와 국민소환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총선이 끝나고 2004년 5·3 합의가 있었다”면서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제가 새정치 협약을 맺어 ‘국민소환제와 주민소환제 도입 적극 검토’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06년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소환제는 입법이 됐지만, 국회의원 소환제는 한나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서 적극적으로 저항한 탓에 입법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에 이어 민영삼 최고위원도 “여당은 개혁작업 일환으로 평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소환제 논의에 즉각 참석해야 한다”면서 “야당과 소통에 나서서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여러 개혁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는 앞서 청와대도 지난 12일 “현재 계류 중인 국회의원 국민소환법이 이번 20대 국회를 통해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유튜브·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 자치단체장,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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