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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F전 7이닝 2실점 QS+…시즌 2승 달성

Shawn Chase 2019. 4. 3. 15:01

오경묵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3/2019040301551.html


입력 2019.04.03 13:56 | 수정 2019.04.03 14:30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한국 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허용했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사사구는 없었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를 6-5로 잡으며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2014년 월드시리즈 MVP였던 매디슨 범가너.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회 초부터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스티븐 두가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브랜든 벨트와 에반 롱고리아는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를 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와 4회는 각각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는 앞서 안타를 허용했던 포지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크로포드와 솔라르테도 각각 1루수 땅볼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마무리했다.

6회는 다소 아쉬웠다. 선두 코너 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것은 투수 범가너. 류현진은 범가너와의 승부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후 두가르와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잡고 포지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크로포드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솔라르테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고, 조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7회말 무사 2루에서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됐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던 다저스 타선은 3회 말 빅이닝을 끌어냈다.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류현진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로 이어졌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후속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AJ 폴락이 좌익수 앞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등장한 코디 벨린저가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9회 말 등판한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흔들리며 6대 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9회 말 2사 1,3루에서 켄리 잰슨이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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