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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S·XS맥스·XR 공개···한국은 1·2차 출시국 제외, 10월말 출시 예상

Shawn Chase 2018. 9. 14. 00:10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애플, 아이폰XS·XS맥스·XR 공개···한국은 1·2차 출시국 제외, 10월말 출시 예상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애플이 신형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을 공개했다. 한국은 각각 이달 21일과 28일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1·2차 출시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이르면 10월말에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4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아이폰은 모두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를 계승한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기존보다 화면이 더 커졌다.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XS와 XS 맥스의 저장용량은 64기가바이트(GB), 256GB, 512GB 세 가지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됐고 페이 기능도 결합됐다. 페이스ID는 뉴로네트워크스를 활용해 인식 속도가 더 빨라졌다.

듀얼 유심을 사용할 수 있어 사적·공적 용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버전에는 소프트웨어로 듀얼 심을 구현한 ‘eSIM’을, 중국 출시 버전에는 물리적으로 듀얼심을 구현했다.

XS의 이름을 단 두 종의 아이폰에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와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이 장착됐다. 전면에는 7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했다. 스마트 HDR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때 여러 종류의 사진을 결합해 초점을 보다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진화된 ‘보케’(bokeh) 기능을 이용해 이미 찍은 사진에서 다양한 깊이로 심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발표에 나선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사진의 새로운 시대”라고 불렀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물과 사물 등 피사체를 알아보고 자동으로 그에 맞는 사진을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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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XR은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XR은 기존 대응 모델인 아이폰8플러스보다 크기는 작지만 화면은 더 크다. 홈버튼이 사라지고 아이폰X시리즈와 같은 페이스ID(안면인식)와 햅틱 터치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XR은 더 견고해진 7000시리즈 에어로스페이스 알루미늄에 IP67의 방수기능을 갖췄다. 엘로우, 코럴, 화이트, 레드 등 6가지 종류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작 아이폰에는 모두 첫 7나노칩인 A12 바이오닉을 채택했다. 6개의 코어를 가졌고 그래픽 디스플레이 기능이 이전 세대보다 50% 더 빨라졌다. 또한 690억개 트랜지스터가 초당 최대 5조회의 작업을 처리한다. 애플은 신경망칩으로 실시간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해 이전보다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모두 아이폰8·아이폰X에 비해 1시간30분 더 길어졌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XS와 XS 맥스가 각각 999달러, 1099달러에서 시작한다. 보급형이라 할 아이폰XR은 XS시리즈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749달러에서 시작한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사전예약은 9월 14일, 1차 출시일은 9월21일로 예정됐다. 한국은 1차 출시일은 물론 같은 달 28일로 예정된 2차 출시일의 출시국 명단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전과 비슷하게 한국 출시는 이르면 10월 말 혹은 11월로 예상된다. 아이폰XR의 글로벌 출시일은 10월19일 사전예약을 거쳐 같은 달 26일로 결정됐다. 




애플은 이날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크라운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의 리듬을 체크해주는 기능이다.

애플워치에 의료 기능까지 장착한 것이다. 심전도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3종으로 출시됐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애플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제프 윌리엄스 애플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애플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AP Photo/Marcio Jose Sanchez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9130700001&code=920501#csidx140a662a13410f0bd2487878ff12f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