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9.26 06:00
암호화폐(가상화폐) 용어는 어렵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차분하게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알아두면 좋은 암호화폐 용어 16선을 정리했습니다.
(1)크립토커런시(Cryptocurrencey)
영어권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한국 언론은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많이 씁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가상 통화라는 용어를 쓰는 데, 자유한국당은 가상화폐, 바른미래당은 암호통화라고 부릅니다.
(2) 토큰과 (3) 코인
블록체인(메인넷)의 자체 암호화폐를 코인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 기반의 이더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ERC20’을 이용해 만든 암호화폐는 ‘토큰'이라고 부릅니다.
(4) 거래소
암호화폐를 가진 사람과 그걸 사고자 하는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5) ICO와 (6) 백서
암호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는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행사가 암호화폐 발행 목적, 규모, 운용 계획 등을 포함한 백서(white paper)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투자자는 이 백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백서는 코인이나 토큰 발행 전 콘셉트와 기술 등 자사 코인의 모든 것에 대해 서술해 놓은 일종의 ‘사업계획서’입니다.
투자자가 발행사 계좌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발행사는 자체 암호화폐를 투자자가 송금한 암호화폐와 일정 비율로 교환합니다.
ICO는 또 얼리백커(early backer), 프리세일(pre-sale), 메인세일(main-sale) 과정을 거칩니다. 얼리백커는 경영진이나 일정 규모 이상 자본금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매우 제한적인 사람들이 투자에 참가합니다. 프리세일부터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7) 에어드랍과 (8) 스냅샷
에어드랍(airdrop)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냅샷(snap shot)은 특정 시점에 보유한 암호화폐 잔고를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에어드랍을 코인 비율에 따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스냅 샷 일정이 10월 1일이라면, 이날 코인 비율을 기준으로 에어드랍하게 됩니다.
(9) 전자지갑
코인과 토큰을 저장하려면 전자지갑이 필요합니다. 전자지갑은 개인키와 공개키 주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개인키는 사용자만 아는 암호이며, 공개키는 공개된 가상계좌 역할을 합니다. 개인키로 거래를 활성화하고, 그 거래가 참인지 거짓인지 여부를 공개키로 확인합니다.
(10) 이중지불
디지털 기반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는 이중지불문제(double-spending problem)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가 너무 쉽게 복제되고 공유됨에 따라 데이터의 원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생기는 문제입니다.
(11) 암호학적 증명
기존 금융거래는 이중지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같은 감시 역할을 은행과 같은 제3자가 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감시자 역할을 하는 제3자 존재를 암호학적 증명(cryptographic proof), 즉 수학적 방법으로 대신합니다.
(12) 분산 원장
블록체인은 중앙 운영자가 없는 디지털 분산 거래 시스템입니다. 모든 참여자가 모든 금융 정보 원본 데이터를 보유·확인·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모두가 원본 데이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거래 내역은 모두에게 동기화돼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합니다. 공개된 거래장부, 즉 분산원장이 블록체인인 것입니다.
(13) 스왑
코인을 거래하다보면 아토믹 스왑(atomic swap)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는 각기 다른 코인을 서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코인 스왑(coin swap)이라고도 합니다. 각기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 간 교환이나,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을 자신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해킹 위험을 피하기 위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교환하고자 할 때 아토믹 스왑이 사용됩니다.
아토믹 스왑은 다중서명 주소 기능과 해시 타임 락(HTLC, hash time locked contract) 계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해시 타임 락 계약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타임 락(time lock)은 거래가 실패할 때 일정 시간 후에 자금이 반환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해시 값이라는 일종의 비밀번호인 고유번호를 알아야만 상대로부터 코인을 받았을 때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조건을 통해 돈을 잃을 위험 없이 당사자 간 서로 다른 코인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14) 사이드체인과 (15) 인터체인
사이드 체인과 인터체인도 구분해야 합니다. 사이드체인(side chain)은 기존에 있던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그룹을 형성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체인(inter chain)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을 뜻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없는 한계를 인터체인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16)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비변동성 암호화폐를 뜻하는 말입니다. 법정 화폐 혹은 실물 자산을 기준으로 가격이 연동되는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가격변동성 때문에 화폐로 사용하기 어려운 비트코인의 한계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1코인이 1달러 가치를 갖는 테더(Tether, USDT) 코인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법정 화폐와 마찬가지로 가치 척도가 되는 동시에 가치 저장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크립토커런시(Cryptocurrencey)
영어권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한국 언론은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많이 씁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가상 통화라는 용어를 쓰는 데, 자유한국당은 가상화폐, 바른미래당은 암호통화라고 부릅니다.
(2) 토큰과 (3) 코인
블록체인(메인넷)의 자체 암호화폐를 코인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 기반의 이더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ERC20’을 이용해 만든 암호화폐는 ‘토큰'이라고 부릅니다.
(4) 거래소
암호화폐를 가진 사람과 그걸 사고자 하는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5) ICO와 (6) 백서
암호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는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행사가 암호화폐 발행 목적, 규모, 운용 계획 등을 포함한 백서(white paper)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투자자는 이 백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백서는 코인이나 토큰 발행 전 콘셉트와 기술 등 자사 코인의 모든 것에 대해 서술해 놓은 일종의 ‘사업계획서’입니다.
투자자가 발행사 계좌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발행사는 자체 암호화폐를 투자자가 송금한 암호화폐와 일정 비율로 교환합니다.
ICO는 또 얼리백커(early backer), 프리세일(pre-sale), 메인세일(main-sale) 과정을 거칩니다. 얼리백커는 경영진이나 일정 규모 이상 자본금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매우 제한적인 사람들이 투자에 참가합니다. 프리세일부터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7) 에어드랍과 (8) 스냅샷
에어드랍(airdrop)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냅샷(snap shot)은 특정 시점에 보유한 암호화폐 잔고를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에어드랍을 코인 비율에 따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스냅 샷 일정이 10월 1일이라면, 이날 코인 비율을 기준으로 에어드랍하게 됩니다.
(9) 전자지갑
코인과 토큰을 저장하려면 전자지갑이 필요합니다. 전자지갑은 개인키와 공개키 주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개인키는 사용자만 아는 암호이며, 공개키는 공개된 가상계좌 역할을 합니다. 개인키로 거래를 활성화하고, 그 거래가 참인지 거짓인지 여부를 공개키로 확인합니다.
(10) 이중지불
디지털 기반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는 이중지불문제(double-spending problem)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가 너무 쉽게 복제되고 공유됨에 따라 데이터의 원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생기는 문제입니다.
(11) 암호학적 증명
기존 금융거래는 이중지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같은 감시 역할을 은행과 같은 제3자가 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감시자 역할을 하는 제3자 존재를 암호학적 증명(cryptographic proof), 즉 수학적 방법으로 대신합니다.
(12) 분산 원장
블록체인은 중앙 운영자가 없는 디지털 분산 거래 시스템입니다. 모든 참여자가 모든 금융 정보 원본 데이터를 보유·확인·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모두가 원본 데이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거래 내역은 모두에게 동기화돼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합니다. 공개된 거래장부, 즉 분산원장이 블록체인인 것입니다.
(13) 스왑
코인을 거래하다보면 아토믹 스왑(atomic swap)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는 각기 다른 코인을 서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코인 스왑(coin swap)이라고도 합니다. 각기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 간 교환이나,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을 자신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해킹 위험을 피하기 위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교환하고자 할 때 아토믹 스왑이 사용됩니다.
아토믹 스왑은 다중서명 주소 기능과 해시 타임 락(HTLC, hash time locked contract) 계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해시 타임 락 계약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타임 락(time lock)은 거래가 실패할 때 일정 시간 후에 자금이 반환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해시 값이라는 일종의 비밀번호인 고유번호를 알아야만 상대로부터 코인을 받았을 때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조건을 통해 돈을 잃을 위험 없이 당사자 간 서로 다른 코인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14) 사이드체인과 (15) 인터체인
사이드 체인과 인터체인도 구분해야 합니다. 사이드체인(side chain)은 기존에 있던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그룹을 형성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체인(inter chain)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을 뜻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없는 한계를 인터체인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16)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비변동성 암호화폐를 뜻하는 말입니다. 법정 화폐 혹은 실물 자산을 기준으로 가격이 연동되는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가격변동성 때문에 화폐로 사용하기 어려운 비트코인의 한계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1코인이 1달러 가치를 갖는 테더(Tether, USDT) 코인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법정 화폐와 마찬가지로 가치 척도가 되는 동시에 가치 저장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