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56%…3주 연속 최저치 경신[리얼미터]

Shawn Chase 2018. 8. 28. 07:26
정치 박정엽 기자 
입력 2018.08.27 10:37수정 2018.08.27 11:04
민주 41.9% 한국 20.5% 정의 12.1% 바른미래 6.0% 평화 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최저치를 찍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폭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6.0%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해 이 업체의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1%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 서울, 40대, 중도층 응답자에서 소폭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50%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이룬 것은 고용악화, 야권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와 관련한 언론 보도 확산이라는 하락 요인과 드루킹 특검 수사기한 연장포기, 박근혜·최순실 항소심 선고 등 상승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에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마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도 0.6%포인트 올라 20.5%를 기록,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이 업체의 주간집계에서 20%대를 회복한 것은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이 치러지던 지난 4월 4주차(21.1%)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정의당은 1.2%포인트 내린 12.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3%포인트 하락한 6.0%로 한 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하며 5주 연속 2%대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17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