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8.06 03:19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담당 사장이 "내년 4분기에 삼성전자를 잡고 스마트폰 1등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판매 2위에 올라선 직후 나온 발언이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세계 1위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주력 산업 중 하나다. 2011년 이후 8년째 지켜온 삼성의 1등 자리가 위태로운 지경에 몰렸다.
몇 년 전만 해도 싸구려 짝퉁 이미지였던 중국 업체들이었지만 지난 2분기 세계시장 톱5 중 화웨이를 포함한 세 곳이 중국 업체였다. 중국 3사를 합친 점유율은 30%를 넘어 삼성의 21%를 크게 앞질렀다. 중국 업체들의 발 빠른 혁신이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과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단기간에 '스마트폰 굴기(崛起)'를 이뤄냈다.
반면 2013년 20%에 달했던 삼성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2분기 0.8%로 추락했다. 글로벌 점유율도 1위를 지키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IT·모바일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5%나 줄었다. 삼성은 애플과도 다른 처지다. 애플 아이폰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은 20% 급증했다.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높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미국 기업 중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브랜드에서 밀리는 삼성의 갤럭시는 이제 혁신을 주도하지도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삼성은 정권에 의해 적폐 청산 대상이 돼 있다. 밖에서 안에서 다 '삼성을 잡겠다'고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싸구려 짝퉁 이미지였던 중국 업체들이었지만 지난 2분기 세계시장 톱5 중 화웨이를 포함한 세 곳이 중국 업체였다. 중국 3사를 합친 점유율은 30%를 넘어 삼성의 21%를 크게 앞질렀다. 중국 업체들의 발 빠른 혁신이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과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단기간에 '스마트폰 굴기(崛起)'를 이뤄냈다.
반면 2013년 20%에 달했던 삼성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2분기 0.8%로 추락했다. 글로벌 점유율도 1위를 지키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IT·모바일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5%나 줄었다. 삼성은 애플과도 다른 처지다. 애플 아이폰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은 20% 급증했다.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높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미국 기업 중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브랜드에서 밀리는 삼성의 갤럭시는 이제 혁신을 주도하지도
이제 반도체를 빼면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산업들이 어느 것 하나 좋은 곳이 없다. 인공지능·자율차 같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선 중국 등에 밀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이 곧 반도체도 대량생산을 시작한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5/20180805020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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