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두달 반 만에 60%대…“경제 악화 등 우려”

Shawn Chase 2018. 7. 9. 23:25

뉴스1입력 2018-07-09 09:33수정 2018-07-09 10:49



4월 3주차 68.8% 이후 두달 반만에 69.3% 기록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달 반만에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6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에게 물어본 결과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69.3%(매우 잘함 42.2%, 잘하는 편 27.1%)로 3주 연속 하락했다.  

4월 3주차(68.8%) 이후 두달 반만에 70%대가 붕괴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오른 24.9%(매우 잘못함 14.2%, 잘못하는 편 1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8%.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 예멘난민 수용과 부동산·금융·주택임대 세제개편,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을 둘러싼 논란 확산과 더불어, 지난주 초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확대 의혹 외신보도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남북통일농구경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방북 관련 소식으로 주 후반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151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709/90961650/1#csidxb9d396128c9747caa564363083e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