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5월 ICT 수출 20조4604억원…18개월 연속 수출 증가

Shawn Chase 2018. 6. 18. 19:05

김범수 기자


입력 : 2018.06.18 11:00

반도체, 컴퓨터와 주변기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다양한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한국의 ICT 수출액이 185억7000만달러(약 20조4604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입액은 87억3000만달러(약 9조6187억원)로 집계돼 ICT수지는 98억4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0.6% 증가했다.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역대 ICT 수출액 기록 중 4번째로 높은 수출액이다.

연도별 수출액과 수출액 증감률. 월별 수출액은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도별 수출액과 수출액 증감률. 월별 수출액은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서버와 스마트폰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액 증가폭이 특히 컸다. 반도체 수출액은 109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43.5% 늘었다. 반도체 중에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이 82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67.7% 증가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9억5000만달러로 28.6% 증가했으며, SSD는 4억9000만달러로 12.5% 증가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휴대전화 수출액은 14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4.5%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26개월만이다.

대부분 품목이 상승했지만 디스플레이 영역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20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 줄었다. 부분품은 증가했지만, LCD패널 경쟁 심화와 OLED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104억달러로 1년 전보다 32.7% 증가했다. 미국은 17억8000만달러로 32.2% 늘었고, 유럽연합(EU)은 10억1000만달러로 28.4% 증가했다.

수입액은 반도체가 34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6억1000만달러로 3% 늘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11억2000만달러로 37.5% 증가했으며 휴대전화는 7억7000만달러로 1.4%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에서의 수입액이 33억4000만달러로 6.2% 증가했다. 반도체 영역에서는 감소했지만 컴퓨터와 주변기기, 휴대전화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일본은 8억달러로 6.3% 감소했고, 미국은 7억7000만달러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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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8/2018061800881.html?right_ju#csidx66a9f7ba16b6c4680ef001ca60bf6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