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하 인턴기자
입력 : 2018.04.05 14:01 | 수정 : 2018.04.05 17:59
중국은 중국 주하이와 마카오, 홍콩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주아오(港珠澳) 해상대교를 개통할 예정이지만 건설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무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공개한 항공 사진에는 인공섬 가장자리에 맞물린 콘크리트 블록들이 떨어져나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공섬을 보호하는 주변 콘크리트에 명백한 문제가 있고, 이는 전체 다리의 안전과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무시했다.
인공섬을 보호하는 주변 콘크리트에 명백한 문제가 있고, 이는 전체 다리의 안전과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무시했다.
강주아오 대교 담당 정부책임자는 “전문가들은 인공섬과 연결된 해저 터널이 불충분한 보호로 인해 쓸려 내려가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콘크리트 블록들은 압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작위로 가라앉도록 특수 설계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안전 기준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블록들이 인공섬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악천후에 방파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터널이 분리돼 균열이 생겨 물이 샐 수 있고, 대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조공학자 가이 혹-얀은 “한 층의 콘크리트만으로 터널의 연결점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의문이다"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보호를 위해서는 최소 두 층의 콘크리트를 사용한다”며 정부 당국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중국이 2009년 12월부터 약 9년간 건설해온 이 55km의 해상 대교는 건설 지연과 예산 문제, 건설 인부 사망으로 인해 2017년 12월 개통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작년 19명의 연구실 직원이 안전시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그 결과 책임연구 기술자가 징역형을 받아 대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강주아오 해상 대교의 정확한 개통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5~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길이는 55km에 이르며 본체 구조물 공사에 40만메트릭톤(MT)의 철근이 투입됐다. 전체 건설비는 890억 홍콩달러(한화 13조원)에 달한다. 강주아오대교가 개통되면 중국 본토 주하이에서 홍콩까지 가는 시간이 3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블록들이 인공섬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악천후에 방파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터널이 분리돼 균열이 생겨 물이 샐 수 있고, 대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조공학자 가이 혹-얀은 “한 층의 콘크리트만으로 터널의 연결점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의문이다"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보호를 위해서는 최소 두 층의 콘크리트를 사용한다”며 정부 당국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중국이 2009년 12월부터 약 9년간 건설해온 이 55km의 해상 대교는 건설 지연과 예산 문제, 건설 인부 사망으로 인해 2017년 12월 개통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작년 19명의 연구실 직원이 안전시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그 결과 책임연구 기술자가 징역형을 받아 대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강주아오 해상 대교의 정확한 개통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5~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길이는 55km에 이르며 본체 구조물 공사에 40만메트릭톤(MT)의 철근이 투입됐다. 전체 건설비는 890억 홍콩달러(한화 13조원)에 달한다. 강주아오대교가 개통되면 중국 본토 주하이에서 홍콩까지 가는 시간이 3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5/20180405017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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