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공항

4월부터 1터미널 대규모 리모델링…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Shawn Chase 2018. 3. 28. 14:33

홍준기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7/2018032701779.html



입력 : 2018.03.28 03:03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4월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의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서도 2터미널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1터미널의 최대 규모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위치인 터미널 서편에서 과거 대한항공이 사용하던 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전 공사 과정에서 1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 항공사 라운지 등 시설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던 공항 서편에는 외항사 라운지 등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 3층 출국장에 있는 셀프 백드롭 기기(이용객이 스스로 수하물을 부치는 기기)를 14대에서 42대로 늘리고, 항공사와 협의해 셀프 체크인 기기(이용객이 스스로 탑승권 등을 발권받는 기기)도 108대에서 128대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 출입국심사대도 출국 시 이용하는 심사대는 36대에서 40대로, 입국 시 이용하는 심사대는 36대에서 60대로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1층 입국장에 6개 있는 출구(A~F)는 4개로 통합한다. 출구를 4개로 줄이면 입국하는 여객과 마중 나온 사람이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1터미널 내외부에 흩어져 있는 버스 매표소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1터미널 리모델링이 단순히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차원이 아닌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