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5.09.28 09:17
입력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인 인도인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인도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비교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루티-스즈키가 839점으로 1위, 현대와 도요타가 각 767점, 744점을 기록하며 2, 3위에 선정됐다. 닷선이 555점으로 최하위다.
이 조사는 신차구매 후 30~42개월이 경과한 8507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간 비교평가를 실시한 것이다.
특히 2014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브랜드의 점수가 크게 오르며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 간 격차가 감소된 게 특징이다.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700점 이하를 기록했던 브랜드의 점수가 올해 모두 두 자릿수 상승했다. 마힌드라, 르노, 닛산 각 44점, 28점, 23점 올랐다.
JD파워 아태지역 담당 Mohit Arora는 “인도시장에 진출한지 오래 되지 않은 업체는 전반적으로 브랜드의 영향력이 적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장기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브랜드 이미지 점수와 구매확률 간 정(正)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브랜드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대비 8%포인트 증가한 79%로 나타나면서 인도 중산층 확대에 따른 자동차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 사용후기를 공유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에 달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1차 구매자의 인식이 제2, 제3의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생산차량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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