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9.09 20:47|수정 : 2015.09.09 22:19
출처 : SBS 뉴스 /
<앵커>
불황이 깊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중·소형차 판매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다만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만은 대형차 못지않은 고급으로 꾸며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새로 나온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입니다.
1600cc급 준중형 승용차지만 운전석과 조수석, 무릎까지 모두 7개의 에어백을 갖췄고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두 배 이상 높였습니다.
연비도 디젤 모델 기준으로 리터당 16.2km에서 19.2km로 향상됐습니다.
다만 가격은 주력 모델인 가솔린 1600cc의 경우 1천765만 원으로 48만 원 올랐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장치입니다.
자동차 키를 들고 차 뒤쪽에서 3초 이상 머무르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려서 짐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주행 모드 선택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에 후측방 차량 접근시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까지 탑재했습니다.
[김상대/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사양이라던지 편의사양을 제공해서 고객들이 저성장 시대에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급인 한국GM의 크루즈는 사각지대경보 시스템과 정속주행 장치를 탑재했고, 르노삼성 SM3은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모니터에 연동시키는 기능과 전방경보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모두 고급 대형승용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들입니다.
[홍대한/20대 직장인 : 너무 큰 차보다는 작고 실용적인 차가 저한테 맞고 괜찮습니다.]
불황에 직면한 자동차업체들이 대중적인 1600cc 승용차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급화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조무환)
출처 : SBS 뉴스 /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163249&oaid=N1003140292&plink=TOP&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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