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엔 입력 2015.09.24. 10:04
오승근이 아내 고(故) 김자옥이 남긴 마지막 메모지를 공개했다.
가수 오승근은 9월 23일 방송된 tvN 로드 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아내 고 김자옥이 남긴 마지막 글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오승근은 고 김자옥이 남긴 꽃 메모지를 공개하며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까지 간직하고 싶은 메모이다. 내가 늦게 들어갔는데 아내가 이걸 써놓고 자고 있더라. 아내가 11월에 세상을 떠났는데 20일 전쯤 마지막으로 써놓은 글이다”고 밝혔다.
해당 메모지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고 적혀있었다. 오승근은 “이때가 한방에 같이 있었던 게 아니고 편하게 자게 하기 위해 난 다른 방에서 잤을 때다. 이게 마지막 글이다. 내가 꼭 소장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 메모지다”고 고 김자옥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김자옥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해 11월16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캡처)
[뉴스엔 전아람 기자]
전아람 kind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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