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태양광 발전

이탈리아·독일 탈원전, 영국·핀란드 친원전

Shawn Chase 2017. 7. 13. 00:01


중앙일보] 입력 2017.06.19 17:23 수정 2017.06.20 03:22


헝가리 팍스 원전의 전경. 헝가리 정부는 유럽연합의 반대를 무릅쓰고 팍스 원전 증설 사업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계약했다. [팍스 홈페이지]

헝가리 팍스 원전의 전경. 헝가리 정부는 유럽연합의 반대를 무릅쓰고 팍스 원전 증설 사업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계약했다. [팍스 홈페이지]

유럽에선 원자력 발전소 정책을 둘러싼 각국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에 이어 지난달 스위스가 원전 전면 폐쇄를 결정하며 탈(脫)원전 드라이브에 동참한 반면 영국, 핀란드, 헝가리는 새 원전 건설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럽이 '탈원전 대 친(親)원전' 구도로 분열하는 모양새다.  
 

친원전파인 영국의 EU 탈퇴로 독일 등 탈원전 국가들이 주도권
원전 의존도 높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은 새 원전 건설 나서

제재 중인 러시아, 유리한 조건 앞세워 유럽서 원전 계약 잇따라 수주
원전 둘러싼 갈등도…독일, 벨기에에 국경 인근 노후 원전 폐쇄 요구

여기에 친원전파인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유럽 내 원전 논의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팀 여 전 영국 하원 에너지·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친원전 국가와 탈원전 국가 간의 균형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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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이탈리아·독일 탈원전, 영국·핀란드 친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