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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LNG 확보전(1)]...아시아서 LNG 수요 폭증,가격 급등 우려에 2020년대 공급 위기설도

Shawn Chase 2017. 7. 12. 23:58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선박. [대우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선박. [대우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탈(脫) 원전, 탈 석탄’을 기치로 고강도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대표되는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으로 전 세계에서 석탄을 대체할 천연가스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LNG 가격 급등 가능성과 공급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 데도 한국은 안정적인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2020년대 중반쯤이면 ‘LNG 리스크’가 급격한 발전 부담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인도·아세안서 LNG 수입 대폭 늘려
"2035년 중국이 소비량 세계 2위 올라서"
中, 파이프라인·LNG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
韓, 2024~25년쯤 1000만t 공급 계약 끝나
"정부 주도로 통 큰 프로젝트 뛰어들어야"


지난 7일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발전용량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가 준공됐다. [GS 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발전용량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가 준공됐다. [GS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현재 20% 수준인 천연가스 발전 비중을 2030년 3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청사진도 비슷하다. 특히 LNG 수요는 아시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중국과 인도,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LNG 수입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가 현재 LNG 수입 1, 2위인 일본과 한국을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생산국과 광구가 제한적인 천연가스는 공급처가 다변화돼 있는 석유와 달리 현물시장 거래 물량이 거의 없다. 대부분의 주요 광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운영하기 때문에 각국이 입도선매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

[출처: 중앙일보] [세계는 LNG 확보전(1)]...아시아서 LNG 수요 폭증,가격 급등 우려에 2020년대 공급 위기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