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9 20:07
비둘기도 인간처럼 대(代)를 이어 지식을 축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다카오 사사키, 도라 비로 박사 연구진은 19일 국제학술지 ‘에니처 커뮤니케이션’에 “먼 거리를 오가는 전서구(傳書鳩)들은 무리에 새로 들어온 동료에게 이전 경험을 전해주고 이를 통해 무리 전체의 비행 능력을 발전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의 등에 GPS(위성항법장치) 수신기를 달고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단독 비행을, 다른 그룹은 무리 구성원을 바꾸지 않고 비행을 하게 했다. 마지막 그룹은 비행을 할 때마다 구성원을 절반씩 바꿨다. 실험 결과 세대가 바뀌듯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교체된 그룹이 비행을 거듭할수록 다른 그룹들보다 최적 경로에 더 가까운 길로 날아갔다. 구성원을 정기적으로 교체한 비둘기들의 비행 경로는 같은 시간에 비행한 다른 무리보다 앞서 비행을 한 선조(先祖) 무리와 더 가까웠다. 즉 비행 경로에 대한 지식이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계속 발전한 셈이다.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비둘기들의 비상한 지적 능력에 주목했다. 비둘기들은 기호를 통한 의사소통에서 초보적인 수학 능력까지 보였 다. 길을 잡을 때는 청각과 시각 정보는 물론이고 자기장까지 감지한다. 특히 동료들과 비행 경험을 나눌 수도 있다. 홀로 비행할 때보다 무리 지어 비행할 때 더 짧은 지름길을 잡는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비둘기에게 일종의 ‘집단 지성’이 작용한다고 봤다. 이번에는 집단 지성뿐 아니라 대를 이어 지식의 축적까지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은 비둘기의 등에 GPS(위성항법장치) 수신기를 달고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단독 비행을, 다른 그룹은 무리 구성원을 바꾸지 않고 비행을 하게 했다. 마지막 그룹은 비행을 할 때마다 구성원을 절반씩 바꿨다. 실험 결과 세대가 바뀌듯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교체된 그룹이 비행을 거듭할수록 다른 그룹들보다 최적 경로에 더 가까운 길로 날아갔다. 구성원을 정기적으로 교체한 비둘기들의 비행 경로는 같은 시간에 비행한 다른 무리보다 앞서 비행을 한 선조(先祖) 무리와 더 가까웠다. 즉 비행 경로에 대한 지식이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계속 발전한 셈이다.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비둘기들의 비상한 지적 능력에 주목했다. 비둘기들은 기호를 통한 의사소통에서 초보적인 수학 능력까지 보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9/20170419033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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