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민 기자
입력 : 2017.03.31 03:32 | 수정 : 2017.03.31 09:34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31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호송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최순실씨 등과 만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용 원칙상 남성과 여성은 물론 공범 관계에 있는 수용자는 분리 수감이 원칙"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이 최씨나 다른 국정농단 사태 연루자들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한편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는 정치인, 대기업 오너 등 거물급 미결수(未決囚)가 모이는 시설로 유명하다. 이들을 뜻하는 은어인 ‘범털’이 많다고 해 ‘범털 집합소’ 혹은 ‘서울 구치텔’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중앙지검과 가깝고 시설도 좋은 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서울구치소를 거쳐 갔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국정농단 사태를 일컫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다수 갇혀 있다. 최순실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물론 이재용 부회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도 이곳에 수감돼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36.html
朴구속 소식에… 자택·법원·구치소앞 지지자들 '비통'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9.html
입력 : 2017.03.31 05:13 | 수정 : 2017.03.31 07:34
구치소에서는 '대통령' 연호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자, 서울 삼성동 자택과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비통에 잠겼다.
서울 삼성동 자택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오열하거나 욕설을 내뱉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친박단체 ‘근혜동산’ 회원은 구속에 반발하는 의미로 삭발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인근 법원·검찰청사거리 대신빌딩 앞에서 모여 있던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소속 회원들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소식에 반발하며 분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계획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소리쳤고, 오열하거나 법원을 향해 욕설하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흥분한 몇몇 지지자들은 주변의 경찰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의 농성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될 서울구치소에도 계속됐다.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전 4시45분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구치소 주변에 모인 친박단체 회원 100여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의 외침은 호송차량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이어졌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433억원(실수수액 298억원) 상당 뇌물수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 및 집행 주도 과정서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9.html
박 前대통령 구속…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못할 듯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5.html
입력 : 2017.03.31 05:11 | 수정 : 2017.03.31 09:40
구치소 실핀 등 미용품 반입 금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였던 올림머리를 내리게 됐다.
올림머리는 머리를 위로 올려붙여 모양을 내는 헤어스타일로, 박 전 대통령은 1974년 고(故) 육영수 여사 작고 이후 이 머리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드 역할을 할 때부터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이 머리를 계속 유지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파면된 이후에도 전담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를 자택으로 불러 관리를 받았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만큼 올림머리는 한동안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림머리는 머리핀을 최소 10개 이상 고정해야 하는 작업인데, 구치소에는 실핀 등 미용품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손질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기 때문에 평소 올림머리를 직접 해오지 않았다면 혼자 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며 “실핀 같은 것도 위해 우려 때문에 (구치소에서는) 소지가 전혀 불가능하다. 혼자서 할 거였으면 집에서는 본인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5.html
박근혜 前 대통령 구속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12.html
입력 : 2017.03.31 03:06 | 수정 : 2017.03.31 07:45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31일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구속 수감했다.
강부영(43)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11분까지 8시간 41분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31일 오전 3시 3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구속된 것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세번째다.
검찰은 지난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매우 중대하고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미 구속된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 같은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4월 중순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재판은 준비기일을 거쳐 5월초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와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갈 때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장시간의 영장 실질심사에 지친 듯 이날 오후 7시28분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박 전 대통령의 얼굴에선 피곤함이 묻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20분쯤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 청사 뒤편으로 들어섰다.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날 때, 지난 21일 검찰에 소환될 때와 비슷한 남색 정장 차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청사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까지 30초가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영장 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걸린 시간(8시간 41분)은 역대 최장 시간으로 기록됐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에 올 때는 청와대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경호실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했으나, 서울중앙지검으로 갈 때는 검찰이 제공한 K7 승용차를 이용했다. 검찰 여성 수사관 2명이 승용차 뒷좌석 양 옆에 타고 박 전 대통령은 좌석 가운데 앉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법원 차원의 예우는 없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일반 피의자들과 똑같이 서울중앙지법 서관(西館) 4번 출입구를 통과해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21호 법정이 있는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갔다. 검찰 조사 때 불렸던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은 법정에선 '피의자'로 바뀌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12.html
민주·국민 "당연한 결과", 바른정당 "씁쓸한 마음", 한국당 "안타깝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523.html
입력 : 2017.03.31 08:01 | 수정 : 2017.03.31 09:14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법과 원칙의 엄정함을 기준으로 할 때 당연한 결론”이라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라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전대미문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이자 몸통”이라면서 “그동안 수사 상황과 법의 형평성, 범죄의 중대성으로 봐도 구속 결정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 원칙에 따라 당연한 결과”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부득이하다. 이런 역사적 비극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국정농단 사태의 근본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은 긴급논평을 통해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가 초래된 점에 대해 참으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국론 분열을 예방하고 국론 통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불구속 기소와 불구속 재판에 대한 여지는 없었는지 하 는 아쉬움이 상존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는 상관없이 남은 형사사법 절차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국론 분열은 종식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짧은 내용의 서면 브리핑 자료를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523.html
주요 외신, 박근혜 前대통령 구속 긴급 보도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4.html
입력 : 2017.03.31 04:50 | 수정 : 2017.03.31 09:37
주요 외신들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교도통신, 신화통신 등은 일제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을 전했다. 이들 매체는 한국 검찰이 앞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해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로 탄핵당한 대통령인 박근혜는 뇌물 수수,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며 “재판부는 미즈 박(Ms. Park·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 불리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SJ 역시 박 전 대통령을 ‘미즈 박(Ms. Park)’이라고 호칭하며 “미즈 박은 재벌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었다. 미즈 박의 몰락은 신속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박 전 대통령 을 ‘정치적 공주(political princess)’라고 표현하며 그가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일본 요미우리와 마이니치,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도 박 전 대통령이 수뢰와 직권남용 등으로 구속되게 됐다며 비중 있게 다뤘다.
외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차 공판준비기일이 31일 열린다고 알리는 등 이 부회장 관련 소식도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4.html
박지만, 큰누나 만나 눈물 왈칵… "이젠 내가 모셔야죠"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274.html
입력 : 2017.03.31 03:12 | 수정 : 2017.03.31 07:42
[박 前대통령 영장심사]
박 前대통령 자택서 10여분 대화… 현충원서 부모님묘 참배도
- 박 前대통령도 함께 울어
박지만 "심사 잘 받으시라", 박 前대통령 "미안하다"
- 박지만 결혼후 사이 좋아졌지만
박 前대통령 "귀한 가족 생겨" 기회 있을때마다 조카 사랑 표현
- 최순실 문제로 다시 벌어져
박지만 대선 뒤 "崔 조심해야"
박 前대통령 "왜 모함하느냐" 취임후 한번도 청와대 안불러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아내 서향희씨와 함께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 박 회장은 서씨와 함께 자택 2층에서 박 전 대통령과 따로 만나 10여 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 회장은 "영장 심사 잘 받으시라"고 위로했고, 박 전 대통령은 미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동을 찾은 한 인사는 "누나를 만나고 나온 박 회장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큰누나 얼굴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누나도 같이 울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 출발한 지 10여 분 뒤 착잡한 표정으로 집을 나서 큰길까지 걸어갔다. 박 회장 부부는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에 참배했다. 한 지인은 "마음이 안 좋은지 박 회장과 오후부터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도하는 심정 아니겠느냐"고 했다.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때인 2013년 2월 이후 4년 만이란 얘기가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의 측근들은 "박 회장이 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참석하지 않았고, 지난 2014년 2월 서향희씨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조카를 보러 병원에 잠깐 들렀고 이때 박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남매 관계가 그만큼 소원했다는 방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박 회장이 누나 걱정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며칠 전 박 회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날 아침까지도 삼성동을 찾을지 망설였다고 한다. 한 지인은 "'누나를 만나보라'고 여러 차례 권했는데, 박 회장은 '누나를 찾았다가 만나주지 않으면 도리어 누가 되지 않겠느냐'며 망설였다"고 했다. 이날도 친박계 의원들의 거듭된 요청 끝에 박 회장은 육사 동기인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과 함께 삼성동을 찾았다고 한다.
남매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갈등과 화해를 되풀이했다. 최태민씨와 그의 딸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머무는 게 갈등의 큰 원인이었다. 박 회장은 최태민씨가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머물며 물의를 일으킨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990년 둘째 누나 박근령씨와 함께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누나를 최태민에게서 구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 관계는 박 회장이 2004년 서향희씨와 결혼하면서 한때 좋아졌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서씨 부모와 상견례 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며 "따뜻하고 귀한 가족이 생겨 참으로 기쁘다"고 적었다. 이후 2007년 박 회장 부부가 첫아들을 얻자 병원을 찾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조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애증이 교차하던 두 사람 사이가 다시 멀어진 것은 2012년 대선 직후라고 한다. 한 지인은 "남매는 지난 대선 직전까지만 해도 가끔 만났다"며 "그런데 박 회장이 대선 직후 '최순실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자, 박 전 대통령이 '왜 사람을 모함하느냐'라고 나무라면서 다시 멀어졌다"고 했다. "그 이후 박 회장은 직감적으로 '최순실이 누나와 나를 갈라놓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지인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번도 박 회장 부부와 조카들을 청와대로 부르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 사이는 지난 2014년 11월 최씨의 전남편인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결정적으로 갈라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정윤회-박지만' 암투설이 거론되자 2015년 1월 기자회견에서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며 박 회장을 질책했다. 그즈음 박 회장이 "피보다 진한 물도 있더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내몰리자 누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한 지인은 "박 회장이 최근 청와대 경호실 측에 '누나 뒷바라지는 내가 할 테니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이 지인은 "탄핵 사태 이후 박 회장을 찾는 지인들도 부쩍 줄었다"며 "1979년 아버지를 잃었을 때처럼 다시 혈육만 남은 셈"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274.html
韓国の朴槿恵前大統領、収賄などの容疑で逮捕
2017年03月31日 11時14分
まとめ読み「朴大統領逮捕」はこちら
【ソウル=井上宗典】韓国検察は31日未明、前大統領の
ソウル中央地裁が同日、逮捕状を発付した。朴容疑者はソウル拘置所に収監された。大統領経験者が逮捕されたのは、1995年の
逮捕状を発付するかどうかを決める同地裁の令状審査は30日午前10時半から始まり、16時間半後の翌31日午前3時頃に終了した。朴容疑者への尋問は、このうち約8時間40分に及んだ。逮捕状を請求された容疑者から主張を聞く令状審査制度が97年に導入されて以降、大統領経験者が審査を受けたのは初めて。尋問時間は過去最長だった。同地裁は「主要な容疑があると推測され、証拠隠滅の恐れがある。拘束の必要性と相当性が認められた」と明らかにした。
裁判所、公平性を重視
毎日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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