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민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8/2016112801014.html
입력 : 2016.11.28 10:36 | 수정 : 2016.11.28 11:34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 깜짝 등장한 가수 양희은이 이날 무대에 서기 위해 사설 경호원까지 동원했던 긴박한 뒷얘기를 공개했다.
양희은은 5차 촛불집회 다음날인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후기를 게시했다.
양희은은 촛불집회날인 26일 대구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아침기차 타고 대구행, 점심은 리허설 끝내고 공연장 대기실에서 도시락”이라고 적었다.
오후 3시부터 공연에 들어간 양희은은 공연을 마치고 긴박하게 서울행에 나섰다. 양희은은 당시 대구 공연장을 빠져나와 서울로 향한 상황을 페이스북에 ‘공연장 양 옆으로 박사모와 촛불집회 대치 상태를 뚫고 동대구역까지 KTX를 타기 위해 전절로 이동. 히야~ 겨우 4:51 KTX를 탔고, 그 담부터는 첩보영화 수준으로 사설 경호원까지 동원해 광화문까지 이동. 그리고 약속된 시간 4분 전에 무대에 도착. 노래!’라고 적었다.
간신히 오후 4시 51분 서울행 KTX 열차를 탑승한 양희은은 서울역에서 내린 뒤 사설 경호원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많은 인파가 이미 광화문 광장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무대로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예정된 공연 시간에 맞추기위해 사설 경비원의 힘까지 빌려야 했다는 것이다.
양희은은 5차 촛불집회 다음날인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후기를 게시했다.
양희은은 촛불집회날인 26일 대구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아침기차 타고 대구행, 점심은 리허설 끝내고 공연장 대기실에서 도시락”이라고 적었다.
오후 3시부터 공연에 들어간 양희은은 공연을 마치고 긴박하게 서울행에 나섰다. 양희은은 당시 대구 공연장을 빠져나와 서울로 향한 상황을 페이스북에 ‘공연장 양 옆으로 박사모와 촛불집회 대치 상태를 뚫고 동대구역까지 KTX를 타기 위해 전절로 이동. 히야~ 겨우 4:51 KTX를 탔고, 그 담부터는 첩보영화 수준으로 사설 경호원까지 동원해 광화문까지 이동. 그리고 약속된 시간 4분 전에 무대에 도착. 노래!’라고 적었다.
간신히 오후 4시 51분 서울행 KTX 열차를 탑승한 양희은은 서울역에서 내린 뒤 사설 경호원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많은 인파가 이미 광화문 광장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무대로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예정된 공연 시간에 맞추기위해 사설 경비원의 힘까지 빌려야 했다는 것이다.
양희은은 이 상황을 “첩보영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아침이슬은 46년째, 상록수는 39년째, 그렇게 파란만장한 노래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불씨를 되살려 제게 돌려 주시니까. 그분들께 진 그 큰 빚을 갚아야 눈을 감더라도 감고 떠날 수 있겠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전 예고 없이 등장한 양희은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고 이어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잇따라 열창했다. 촛불집회에 모인 150만명의 시민들도 상록수를 함께 따라 불렀고, 특히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는 부분에서 큰 호응이 터져나왔다.
그는 이어 “아침이슬은 46년째, 상록수는 39년째, 그렇게 파란만장한 노래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불씨를 되살려 제게 돌려 주시니까. 그분들께 진 그 큰 빚을 갚아야 눈을 감더라도 감고 떠날 수 있겠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전 예고 없이 등장한 양희은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고 이어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잇따라 열창했다. 촛불집회에 모인 150만명의 시민들도 상록수를 함께 따라 불렀고, 특히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는 부분에서 큰 호응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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