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5 21:12
‘핵 도발을 감행하면 죽는다’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 발언에 대해 북한이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셀 차관보의 발언은)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에서 북한은 “미국은 무엄하게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악랄하게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며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그 대가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최고수뇌부 옹위를 제일사명으로 하는 고도화된 핵 무력을 비롯한 우리 혁명무력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의 과녁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셀 차관보는 1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도 (북한이)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갖출 수 있겠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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