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로저스 완봉승' 한화, KIA 꺾고 반 경기차 맹추격

Shawn Chase 2015. 8. 22. 23:58

 

OSEN | 입력 2015.08.22 21:13 | 수정 2015.08.22 21:32

 

[OSEN=광주,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맹추격했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5승(57패)으로 KIA를 반 경기차 추격했다. KIA는 2연패로 시즌 55패(54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1회와 2회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히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까지 3피안타로 호투했다. 로저스는 4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했다.

하지만 팽팽했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한화는 6회초 2사 후 김태균의 우중간 안타, 김경언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회성, 최진행이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선취 득점했다. 한화는 7회초 2사 후 강경학부터 정현석까지 4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로저스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9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4경기 등판에서 2번이나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krsumin@osen.co.kr
<사진>광주=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KIA-한화, 5위 대접전이 불러온 혼란의 6회

출처 OSEN | 입력 2015.08.22 21:13 | 수정 2015.08.22 22:00

 

 

[OSEN=광주, 선수민 기자] 치열한 5위 싸움이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했다. 접전이 펼쳐지면서 6회말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기도 했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5승(57패)으로 KIA를 반 경기차 추격했다. KIA는 2연패로 시즌 55패(54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에이스 양현종(KIA)과 로저스(한화)가 맞붙으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에이스 대결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화가 6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진행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KIA의 6회말 공격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먼저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3루타를 날리며 출루했다. 이어 1사 3루서 박준태가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 김태균이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이 때 박찬호가 조인성의 홈 블로킹에 막히며 아웃됐다.

여기서 김기태 KIA 감독은 조인성의 블로킹에 대해 항의 했다. 하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잠시 중단됐던 경기가 다시 속개됐고 2사 1루에서 필이 중견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이용규가 빠르게 달려가 공을 걷어내는 듯 했다. 이 때 박기택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윤상원 2루심은 안타라는 판단. 한화 수비수들은 3루심의 콜로 인해 더그아웃으로 향했으나 합의 판정 결과 안타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 때 김성근 한화 감독은 3루심의 아웃 콜을 반복한 부분에 대해 항의했다. 하지만 합의 판정 결과 필의 타구가 안타로 판명되면서 KIA는 2사 1,3루 기회를 잡게 됐다. 이 순간에는 외야 관중이 외야수 이용규를 향해 물병을 투척하며 욕설을 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이용규가 발끈하며 관중과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어찌 됐든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KIA는 2사 1,3루서 이범호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한화는 7회 2점을 추가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결국 한화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지만, 치열한 5위 싸움은 6회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마치 포스트시즌과 같은 명승부였다./krsumin@osen.co.kr

<사진>광주=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