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경영

安 "朴대통령, 양적 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 데요? 하하"

Shawn Chase 2016. 4. 27. 00:42

입력 : 2016.04.26 22:07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6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상조 한성대 교수로부터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양적완화 등에 대한 강연을 들은 뒤 주변에 있던 박지원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데요? 하하하. 아유 참…"이라고 장면이 포착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 대표는 앞서 옆에 앉은 천정배 공동대표에게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있어 가지고…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라고 말했다. 이는 안 대표가 경제 정책과 관련, 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안 대표는 워크숍 인사말에서 박 대통령을 향해 박 대통령이 이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을 거론하며 "민심을 가감 없이 듣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 그런데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존중하고 대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총선 민심은 대화하고 협력하라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화 정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