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공항

'알몸노출' 지켜주는 팬티 인기

Shawn Chase 2015. 7. 12. 10:54

'알몸노출' 지켜주는 팬티 인기




입력 : 2010.11.26 10:00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공항보안용 전신투시 검색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가려주는 다양한 속옷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에 소재한 ‘로키 플래츠 기어(Rocky Flats Gear)’사는 은밀한 부위에 투시기능을 차단하는 나뭇잎 무늬가 들어있는 팬티를 내놨다. '로키 플래츠 기어'는 이 나뭇잎 부분이 자연상태의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 모두를 차단하는 첨단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팬티가 의료용과 알몸투시기의 사진에 은밀한 부위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뿐아니라 모든 종류의 유해한 방사선을 막아줘 생식기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속옷은 남성용 사각 또는 삼각 팬티와 여성용 팬티, 브래지어, 그리고 아동용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가격은 10달러에서 40달러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속옷은 그대로 입고 대신 스티커의 일종인 ‘플라잉 페이스티(Flying Pasties)’를 이용할 수도 있다.

2밀리밀터 두께의 고무소재로 만들어진 이 인체용 스티커는 가슴과 성기 등에 직접 부착할 수도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0달러에서 20달러 선이다. 또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내 몸은 내 남편만 볼 수 있다”, “공개불가” 등 재미있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제품들도 구비돼 있다.

전세계 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신투시기는 검색대상자가 엑스레이 장비에 서면 별도로 마련된 이미지 분석실에 알몸 투시사진이 뜬다.

알몸사진엔 얼굴이 가려져있지만 엉덩이 등 민감한 부분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며 성능에 따라 성기 노출의 위험도 있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