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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주머니에 달린 금속 단추, 왜 있는 걸까?

Shawn Chase 2016. 4. 26. 19:42
  • 최운 인턴



입력 : 2016.04.25 14:32



누구나 한 벌쯤 장롱에 소장하는 청바지. 이 데님 청바지 주머니의 윗부분 양쪽 끝에 달린 단추 모양의 구리 단추(stud)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데님 청바지 주머니에 이 리벳이 달린 유래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23일 더썬, 등 해외매체들은 청바지 주머니에 구리 단추가 달린 이유를 소개했다.

청바지와 구리 단추의 인연은 18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장이 많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던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에게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한 수선 주문은 청바지에서 떨어져 나간 주머니였다.



사진=levi strauss


데이비스는 고심 끝에 주머니 가장자리를 구리로 만든 리벳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자신의 이 아이디어를 진행할 투자가 를 찾지 못했다가, 당시 자신에게 직물을 공급하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를 만나게 됐다.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데이비스가 특허를 내고 리벳이 달린 바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했다. 이 구리 단추의 인기는 삽시간에 미 전역까지 번졌고, 현재 유명 데님 바지 제조업체가 된 리바이스트라우스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