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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일본인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 북한 방문…배경에 관심

Shawn Chase 2016. 4. 24. 22:59

뉴시스

입력 2016-04-24 13:13:00 수정 2016-04-24 13:13:16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를 13년간 지낸 것으로 유명한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 평양을 다시 방문했다고 NHK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후지모토 겐지는 전날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후지모토가 북한을 찾은 경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난 15일 김일성의 생일에 맞춰 초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후지모토는 2001년까지 북한에 있다가 일본으로 귀국했으며 2012년 7~8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청으로 11년 만에 방북해 어린 시절 자주 보았던 김정은과 면담했다. 

당시 김정은은 직접 언제라도 북한 방문을 환영한다는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지모토는 2012년 9월 평양에 거주하는 북한인 부인 엄정녀의 병 문안을 위해 재차 방북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후지모토가 방북 기간 전번처럼 김정은 등 북한 요인을 만났는지, 군사적인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이 그의 방문을 허가한 의도가 무엇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