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111

북한에게 한미 합동훈련은 어떻게 다가올까[주성하의 北카페]

주성하 기자 입력 2021-08-15 09:00수정 2021-08-15 09:00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들이 이륙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다. 동아일보DB 북에서 성장하면서 유치원 시절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있습니다.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 어느 날 바닷가 마을에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나타나고, 바닷가에 해안포와 고사총이 전개되면 “아, 지금이 팀스피리트 기간이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보통 2~5월 농번기에 ‘팀스피리트’가 진행됐는데, 어른들은 농사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적위대 군복을 입고 군사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초반에는 거의 석 달가량 훈련이 지루하게 이뤄졌고, 어른들..

국방 2021.08.15

‘K-방산’ 해킹 때 록히드마틴 기술 빼갔을 수도

나사 풀린 사이버 안보 3총사 … 한국 신뢰도에 큰 타격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1-07-09 10:00:02 4월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출고된 첫 국산 전투기 KF-21. [청와대사진기자단] ‘K-방산’ 심장부가 해킹에 뚫렸다. 6월 18~20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7월 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KAI가 개발한 첫 국산 전투기 KF-21 설계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도산 안창호급’ 등 해군 잠수함을 납품하는 방위산업체로, 설계 정보가 해킹당했을 경우 잠수함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 방위사업청 측은 두 업체에..

국방 2021.07.18

대우조선, 인도 잠수함 수주戰서 4개국 라이벌 ‘격침’할까

리튬이온 배터리로 1개월 잠항, 현무-2 SLBM 6기로 공격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사진 제공 · 청와대사진기자단] 최근 서방의 대(對)중국 포위 전선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인도. 1962년 국경 문제로 한 차례 전쟁을 치렀고, 지금까지도 중국과 으르렁대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중국이 도 넘은 도발을 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국 우주로켓 발사 사진과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화장(火葬) 사진을 나란히 올리곤 ‘중국 점화(點火) vs 인도 점화’라고 조롱한 것. 이 일로 인도의 반중(反中) 정서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중국과 싸워 밀리지 않는 군대’ 건설 프랑스 방위산..

국방 2021.07.18

北 장사정포 잡는 ‘한국형 아이언돔’, 조기 전력화 추진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5-25 14:57수정 2021-05-25 15:10 국방과학연구소(ADD)내 미사일연구원 최우선 과제로 추진 군 당국이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한국형 아이언돔’의 전력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낸 이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e)과 같은 요격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25일 동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형 아이언돔’은 당초 계획(2030년)보다 3,4년가량 앞당겨 전력화가 추진된다.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신설된 ‘미사일연구원’은 한국형 아이언돔의 조기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최근 ADD..

국방 2021.05.25

소위로 첫발을 내딛은 3천7백여명의 학군장교[원대연의 잡학사진]

원대연기자 입력 2021-02-28 13:15수정 2021-02-28 13:18 26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2021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학군장교. <사진제공 육군> 지난 26일 충북 괴산의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는 학군장교들이 임관식을 갖고 신임 장교로 첫발을 내디뎠다 .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2021년 학군장교 임관식을 통해 여군 375명을 포함해 육, 해, 공 해병대 3천7백39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26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2021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임석상관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제공 육군> 2021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신임 학군장교들이 임석상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제공 육군> ROTC라고 잘 알려져 있는 학군장..

국방 2021.02.28

5t트럭에 포 얹어 기동성 탁월.. 분당 최대 10발 발사 [한국의 무기 이야기]

박수찬 입력 2021. 02. 07. 14:02 육군 신무기 ⑤K105A1 자주포 대규모 화력지원도 가능.. 방호력 갖춰 생존성 높여 K105A1 자주포. 한국군에 포병부대가 처음 창설된 때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육군은 포병훈련소를 만들어 운용병력을 양성했다. 1949년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주한 외교사절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포병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 사용된 장비는 M3 105㎜ 곡사포였다. 1934년 미국에서 개발된 M2 곡사포를 공수부대가 쓸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거리가 짧아 6·25전쟁 초기 M2로 교체됐다. 6·25전쟁 이후 미군은 M2의 명칭을 M101로 변경했다. M101는 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산화에 성공, 대량생산되어 육군 일선부대에..

국방 2021.02.07

밤에도 백발백중..국산 무인 로봇의 기관총 사격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 01. 10. 14:52 수정 2021. 01. 10. 15:07 국산 무인 전투로봇이 어둠 속에서도 ‘백발백중’ 기관총 사격을 하고 야지에서 기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무인로봇의 기동 모습은 공개됐었지만, 사격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영상에 등장한 로봇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 등이 개발중인 무인수색차량이다. 무인수색차량은 육군 기계화 부대에 앞장 서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중인 국내 최초의 무인 지상 로봇무기다. 한화디펜스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이 로봇은 어둠 속에서 12·7㎜ K6 중기관총 사격을 하거나 야외 기동중 기관총 사격을 실시했다. 슬로모션으로 찍힌 영상에서 로봇의 기관총 총탄들이 어둠 속에서도 표적에 정확히 명..

국방 2021.01.10

기아차, 군과 함께 차세대 군용차 개발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입력 : 2020.10.28 12:37 입력 : 2020.10.28 12:37 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소형전술차량과 5톤 방탄킷 차량, 2½톤 중형표준차량(왼쪽부터).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군과 함께 차세대 군용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아차는 최근 광주공장에서 육군본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군용 표준 플랫폼이 적용되는 2.5t과 5t 중형표준차량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 회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세부설계 내용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후속 개발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차는 연내 중형표준차량 시제품 제작에 착수, 내년에 정부의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국방 2020.10.30

총기 강국의 힘, 깐깐한 독일군 소총까지 ‘MADE IN KOREA’로 [웨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입력 2020-10-04 10:24수정 2020-10-04 10:36 최신형 돌격소총 G36. [Heckler & Koch 제공] 산업혁명 이후 독일은 기계공업의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히며 다양한 명품과 거대 회사들을 탄생시켰다. 독일인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꼼꼼함은 기계류를 개발하고 제작하는데 대단한 강점으로 작용했고, 그 결과 각종 공산품 시장에서 ‘Made in Germany’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믿음의 상징처럼 인식되어 왔었다. 이러한 인식은 총기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총기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으로 명성이 자자했고, 전후 개발된 총기들도 세계 정상급의 성능을 자랑하며 기계공업 강국 독일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국방 2020.10.04

여기저기 전투기 간 보는 인니…KF-X에 정말 뜻 있나

[중앙일보] 입력 2020.09.08 11:30 한국과 함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공동 투자ㆍ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또 다른 전투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F-X 사업 분담금이 밀린 인도네시아가 결국 포기 수순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 합작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폰. [에어버스] 오스트리아의 일간지 크로네는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탄네 국방부 장관이 자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인도네시아에 파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협상 대상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이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 7월 탄네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유로파이터 타이푼 구매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중립국인 오스트리아는 공군 전투기로 유로파이터 18..

국방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