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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 알박기? 文-尹 충돌의 진짜 이유

이정현 기자 johnlee@chosun.com ▲ 2019년 11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이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다 결국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만나지 못하는 ‘파국’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곧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나누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슨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

국내정치 2022.03.27

어떤 프레임으로 볼 것이냐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정리= 조윤정 기자 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21세기북스. 1만9800원 공산주의자는 모든 상황을 계급투쟁으로 이해하고, 자본주의자는 모든 곳에서 상업적 기회를 찾는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문제도 결국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 중 하나’로 귀결된다. 미국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리를 놓아야 할까.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는 ‘일국’과 ‘양제’ 중 어떤 걸 더 강조해야 할까. 선택은 인간의 인지 능력, 즉 프레임 능력이 한다. 책에서는 프레임을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즉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다...

신간 및 독서 2022.03.27

‘대선 연장전’ 6월 지방선거를 움직이는 손

곽승한 기자 seunghan@chosun.com ▲ 지난 3월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청와대. photo 뉴시스 민생 외면하다가는 또 한 번 심판당한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런 정치적 계산을 통해 윤 당선인 측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모양새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게끔 방해해 ‘무능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정치공학적 판단으로 일관해 온 현 정권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권과의 대립이 지방선거 구도에서 오히려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힘 전직 의원은 “청와대와의 갈등이 선거에서 악재일지 호..

국내정치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