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경영

"응답하라 물가"..1988년과 2015년 비교해보니

Shawn Chase 2015. 12. 8. 00:26

YTN | 오동건 | 입력 2015.12.07. 23:45

 

 

1980년대를 그린 드라마가 인기 몰이를 하면서 30, 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1988년과 비교해 2015년 생활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요?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988년 당시 라면 한 봉지 가격은 100원이었습니다.

현재 신라면 한 봉지는 634원으로 6.3배 올랐고요.

자장면 한 그릇도 759원에서 4,600원으로 6배 뛰었습니다. 국민간식 초코파이는 100원에서 320원으로, 커피는 다방 커피 한 잔 가격 558원에서 스타벅스 커피 4,100원으로 7.3배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교통비는 어떨까요?

1988년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140원이었는데요.

지금 버스 요금은 1,300원으로 9.2배 인상됐습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200원에서 1,250원으로 6.5배, 택시 기본요금은 600원에서 3,000원으로 5배 올랐습니다.

집값은 그야말로 고공행진입니다.

1988년 당시 5천만 원이었던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의 시세는 대략 9억 원에서 10억 원, 스무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세월만큼 생활 속 물가도 껑충 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월급도 그럴까요?

오늘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5백여 명 가운데 30%가 월급이 적어서 투잡을 뛰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월급도 물가만큼 껑충 뛰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