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입력 2015.12.03 14:55 수정 2015.12.03 15:20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송신영(한화 이글스)은 최근 '잠적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KBO 2차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지명된 뒤 어떠한 소감이나 입장 표현도 하지 않아 생긴 해프닝이었다. '넥센맨' 이미지가 워낙 강한 선수. 게다가 송신영은 2012년 한화와 FA 계약 후 1년 만에 이별했다. 한화행이 못마땅해 잠적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것. 최근에는 모 대학 코치 부임설까지 나돌았다.
알고 보니 단순 해프닝이었다. 송신영은 3일 마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난리 났다'고 하더라.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와 관련된 글들을 캡처해서 보내줬는데 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 대학교 코치로 부임했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송신영은 2011시즌이 끝나고 3년 13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해 24경기에서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4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3년 만에 한화로 돌아왔다. 그는 "2012년 부진을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죄송한 마음이 컸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한화 시절 송신영. 그는 내년 시즌 다시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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