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경영

11월 수출 604억달러...사상 첫 600억달러 벽 돌파

Shawn Chase 2021. 12. 1. 12:28

 

11월 수출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 기록

입력 2021.12.01 10:14
 

지난달 2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9월 기록한 559억2000만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월별 수출액이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도 이어갔다”고 말했다. 1~11월 누적 수출액이 5838억달러를 나타냄에 따라 2018년 기록한 연간 최대 수출액 6049억달러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수출입액을 합한 무역 규모도 11월까지 1조1375억달러를 기록, 2018년 연간 기록인 1조1401억달러에 바짝 다가갔다.

수입은 43.6% 증가한 573억6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3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흑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수출 물량(8.2% 증가)과 단가(22.1% 상승) 모두 늘어나면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등 주력 수출 품목은 물론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