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7.14 20:00 수정 2021.07.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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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포즈로 ‘인생샷’ 남기기를 즐기던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의 생전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즐겨 찍던 홍콩의 한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더선,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32)이 지난 10일 친구들과 일몰 명소인 파인애플 마운틴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0일 11시쯤 소피아는 파인애플 마운틴의 한 폭포에서 셀카 찍기에 몰두하다가 발을 헛디뎌 4.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깜짝 놀란 친구들은 충격에 빠져 즉시 구조요청을 했다. 곧장 도착한 구조대는 소피아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소피아는 평소에도 가파른 절벽 가장자리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아찔한 사진을 즐겨 찍으며 “인생은 재밌어야 한다” 등의 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려왔다.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난 9일 보드를 들고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더 나은 날이 오고 있다”고 긍적정인 모습을 보였다.
소피아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믿고 싶지 않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믿어지지 않는다”, “많이 그리울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지난 9월 소피아 청이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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