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학

첫 공개된 명왕성 ‘스푸트니크평원’의 비밀

Shawn Chase 2015. 7. 23. 01:52

평균기온 섭씨 영하 220도인 겨울왕국 명왕성. 이 천체에서 처음 발견·공개된 드넓은 평원은 얼어붙은 진흙이 균열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생성된 지 채 1억년이 안됐고 크레이터도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지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도 발견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6일(미현지시간) 뉴호라이즌스가 이 날 보내온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7월 14일 명왕성으로부터 7만7천km 거리까지 접근했을 때 로리카메라(장거리정찰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카메라는 1km 크기의 지형도 식별할 수 있다.

이 지형은 2일전 공개된 하트지형 중심 왼쪽에 위치한 얼음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평균기온 섭씨 영하 220도인 겨울왕국 명왕성. 이 천체에서 처음 발견·공개된 드넓은 평원은 생성된 지 채 1억년이 안됐고 크레이터도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지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도 발견됐다.사진=나사<평균기온 섭씨 영하 220도인 겨울왕국 명왕성. 이 천체에서 처음 발견·공개된 드넓은 평원은 생성된 지 채 1억년이 안됐고 크레이터도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지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도 발견됐다.사진=나사>
무려 3천350미터의 높이로 형성돼 있는 명왕성의 얼음산 모습. 사진=나사 <무려 3천350미터의 높이로 형성돼 있는 명왕성의 얼음산 모습. 사진=나사 >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기 전 촬영한 명왕성의 하트모양 지형. 1930년 이를 처음 발견한 우주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이름을 따서 톰보지역으로 비공식 명명 됐다. 사진=나사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기 전 촬영한 명왕성의 하트모양 지형. 1930년 이를 처음 발견한 우주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이름을 따서 톰보지역으로 비공식 명명 됐다. 사진=나사 >

 

 

인류 최초 명왕성 탐사선...85년만의 선물

7월14일 명왕성계 진입 앞두고 2개의 달 촬영

 

명왕성을 발견한 지 85년 만에 인류 최초의 명왕성탐사선이 이 행성의 달 2개를 처음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8일(현지시간)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호가 촬영해 온 닉스(Nix)와 하이드라(Hydra)의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9년째를 맞는 뉴호이즌호는 오는 7월 14일 오전 11시 49분(세계표준시)에 명왕성 계에 진입하게 된다.

뉴호라이즌은 현재 명왕성에서 1억8천630만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1930년 발견된 지 85년 만에 명왕성의 달 근접촬영

명왕성은 가로 2,370km의 행성이다.

얼음으로 형성된 작은 행성 명왕성은 정확히 85년 전 클라이드 톰보우교수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지난 1930년 2월 18일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에 있는 로웰천문대에서 명왕성을 처음 발견했다.

뉴호라이즌호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8일 사이에 촬영한 사진을 통해 생생한 닉스와 하이드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된 곳은 지구로부터 2억100만km~1억8,600만km 사이의 우주다.

 명왕성의 최외곽을 도는 달 하이드라는 6만4,700km거리에서 38일주기로, 닉스는 4만8,700 km거리에서 25일 주기로 명왕성 주위를 돈다.<사진=나사/존스홉킨스대/남서연구원>< 명왕성의 최외곽을 도는 달 하이드라는 6만4,700km거리에서 38일주기로, 닉스는 4만8,700 km거리에서 25일 주기로 명왕성 주위를 돈다.<사진=나사/존스홉킨스대/남서연구원>>
뉴호라이즌호는 명왕성의 달 하이드라(노란 다이아몬드속)와 닉스(오렌지색 다이아몬드속)의 모습을 최초로 촬영했다. 왼쪽은 명왕성과 명왕성의 5개 달 가운데 가장 큰 카이론의 빛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사진이고 오른쪽은 특별한 사진 처리과정을 거쳐 닉스와 하이드라가 더 잘 보이도록 한 사진이다. 검고 흰 줄은 이 처리 과정에서 생긴 얼룩이다. <사진=나사/존스홉킨스대/남서연구원><뉴호라이즌호는 명왕성의 달 하이드라(노란 다이아몬드속)와 닉스(오렌지색 다이아몬드속)의 모습을 최초로 촬영했다. 왼쪽은 명왕성과 명왕성의 5개 달 가운데 가장 큰 카이론의 빛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사진이고 오른쪽은 특별한 사진 처리과정을 거쳐 닉스와 하이드라가 더 잘 보이도록 한 사진이다. 검고 흰 줄은 이 처리 과정에서 생긴 얼룩이다. <사진=나사/존스홉킨스대/남서연구원>>

이 사진들은 뉴호라이즌의 장거리정찰카메라(Lolli)카메라로 촬영됐지만 여전히 희미해 알아보기가 아주 힘들다.

명왕성의 달 닉스와 하이드라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아낸 것은 지난 2005년 6월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서다.

명왕성의 가장 바깥 부분을 돌고 있는 하이드라는 6만4천700km 거리에서 38일마다 명왕성을 돈다.닉스의 명왕성 공전주기는 25일로서 4만8천700km떨어져 돈다.

카론은 지금까지 발견된 명왕성을 도는 가장 큰 달인데 지름이 명왕성의 절반을 넘는다. 반면 다른 위성들은 훨씬더 작다. 닉스와 하이드라는 40~150km에 불과한 작은 위성이다. 이들 위성의 크기는 뉴호라이즌호가 명왕성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사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얼음으로 된 명왕성을 도는 5개 달을 보여준다. 가장 안쪽을 도는 스틱스는 허블망원경이 지난 7년 새 발견했다. 2012년 7월 7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나사> 
<나사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얼음으로 된 명왕성을 도는 5개 달을 보여준다. 가장 안쪽을 도는 스틱스는 허블망원경이 지난 7년 새 발견했다. 2012년 7월 7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