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철 에어컨을 냉방이 아닌 ‘제습’으로 해두는 경우가 있다. 차가운 바람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대신 습도를 낮춰 서늘함을 느끼기 위함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쾌적한 신체 활동을 위한 적정 습도는 40~60% 수준이다. 습도가 적정 습도보다 낮으면 코는 물론 기관지, 폐 등 호흡기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장거리 비행 후 착지했을 때 콧물이 나오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은 장시간 저습도 환경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항공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가습기 등을 가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쾌적한 신체 활동을 위한 적정 습도는 40~60% 수준이다. 습도가 적정 습도보다 낮으면 코는 물론 기관지, 폐 등 호흡기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장거리 비행 후 착지했을 때 콧물이 나오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은 장시간 저습도 환경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항공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가습기 등을 가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항공기 내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비행기를 만든 소재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알루미늄을 비롯한 특수 소재로 만드는데, 알루미늄은 산소와 함께 수분과 만날 때 빠르게 부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중인 항공기가 알루미늄 부식으로 파손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행 후 정비는 필수 사항이지만, 부식에 따른 미세 균열까지 100% 완벽하게 찾아내기는
어렵다.
비행 중에도 적정 수준의 몸상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내 승무원이 수고스럽겠지만, 물이나 주스 등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는게 좋다. 피부나 입술의 건조를 막으려면 보습제나 립밥 등을 발라줘야 한다. 평소 추위를 잘 느끼는 체질이라면, 별도의 보온 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비행 중에도 적정 수준의 몸상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내 승무원이 수고스럽겠지만, 물이나 주스 등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는게 좋다. 피부나 입술의 건조를 막으려면 보습제나 립밥 등을 발라줘야 한다. 평소 추위를 잘 느끼는 체질이라면, 별도의 보온 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