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4.17 16:48 | 수정 2020.04.17 16:55
이종걸, 홍준표 대선 도전 향해 비판
"보수 몰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17일 자기 트위터에서 “그(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대선에 도전한다면 보수 몰락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선거마다 민주당 승리에 큰 도움을 준 ‘국보급 복덩이’ 홍준표 전 대표가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되었다”며 “역시나, 투쟁성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운운하는 당선 일성부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치를 기대하는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 야당이 투쟁성이 부족해서 참패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가 미통당(미래통합당)의 재장악에 성공한다면 ‘야당복 시즌 2’가 열리게 된다”며 “정략적 이해로만 따진다면 민주당은 쌍수를 들어서 환영할 법하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여당이 반사이익을 향유하기엔 현 상황이 위중해 경쟁과 협력의 정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민주당에는 품격있는 보수야당, 실력으로 여당을 압도하는 야당, 국민이 대안으로 인정하는 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홍준표라니? (이는) 국민 모독, 여당 모독, 보수 모독이
이 대표는 그동안 홍 대표의 언행에 대해 수차례 비판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홍 전 대표에 대해 “무슨 대목 만난 장사꾼처럼 신났다”며 “늙은 깡패가 왕년의 주먹 자랑하듯이, 자기가 검사가 되면 1시간 만에 조국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허풍을 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2971.html
'국내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재현의 시선] 여당의 압승과 윤석열의 거취 (0) | 2020.04.20 |
---|---|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한다···"차별 없애 감사" (0) | 2020.04.20 |
황교안, 사퇴직전 김종인에 "비대위 맡아달라" (0) | 2020.04.17 |
환호 대신 몸낮춘 민주당 (0) | 2020.04.17 |
[양상훈 칼럼] 양당제 아닌 일본식 '1.5당 체제' 초입이다 (0) | 2020.04.17 |